2016년 7월 잠실에서 성남으로 이사 하고 시작된 잠 못 이루는 밤


원래 살던 분이 키우던 분인건지 아니면 그냥 길고양이인 것인지 매일 밤 문을 발로 긁는 소리와 야옹 

울음소리... 8월쯤 되니 지쳤는지 더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기뻐했지만...



2016년 10월 11일 전율 하게 되었습니다.


문 앞을 당당하게 지키고 있는 고양이 네 마리... 이봐 어미는 어디 갔니

옥상에 살았던 거 같은데 배가 고파 내려온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너무 말라 보기가 힘들정도고 그래도 덩치가 있는 아이도 비실비실 아파보입니다.


어미가 죽은걸까 괜스럽게 마음이 짠해지네요...


일단 무시하고 집 문을 연 순간 4마리가 동시에 집안으로 입성 구석구석 자리를 잡고 숨네요... 

추웠던거 같아요 큰방과 작은방 문은 닫혀있어 숨지못하고 식탁과 화장실...


...이봐 너희보고 들어가라고 열어준게 아니거든?


못본척 하고 집에 있던 생고기를 잘게 썰어 햇반 밥공기에 고기와 물을

각각 담아 놓아 주었습니다.


어린것 같은데 겁도 없이 잘도 와서 먹네요.


이렇게 인연이 되어 입양신청을 받으며 우선 보살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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